[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연내 서명 추진을 위한 5번째 화상회의가 열린다. 이자리에서는 공급망 근거리화 등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이후 글로벌가치사슬(GVC) 재편 흐름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RCEP'의 회기간 수석대표 화상회의가 10~11일 2일간 열린다. 한국측은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해 1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RCEP'은 '코로나19'로 대면 협상이 어려워진 지난 3월 이후 화상회의를 적극 활용하면서 협상 진전을 모색해 왔다. 그동안 4차례의 화상회의를 통해 법률검토, 시장개방 이슈, 기타 기술적 쟁점 등을 논의해 왔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2019.10.24 jsh@newspim.com |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수석대표 회의 이후 3주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인도 이슈와 잔여 쟁점, 연내 서명을 위한 향후 계획 등을 심층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4월 30일 수석대표 공동성명(Joint Statement)에서 확인했듯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위축된 역내 무역과 투자를 회복하는데 있어서 RCEP이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공급망 근거리화 등 '코로나19' 이후 GVC 재편 흐름에 대응해 RCEP이 통일된 원산지 기준 등 역내 단일 무역 규범을 제공하는 등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GVC 재편, 글로벌 보호주의 아래 자유무역 확산, 역내 무역⸱투자 확대 등 RCEP이 갖는 경제적·지정학적 중요성을 감안해 RCEP 연내 서명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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