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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무역·관광에 이어 유학까지 호주 압박...'미국 편 때리기'

기사등록 : 2020-06-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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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함께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중국 책임론을 적극 제기하고 있는 호주를 중국 정부가 무역, 관광에 이어 유학까지 전방위로 압박을 가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9일(현지시간) 호주 내 중국인에 대한 인종차별 행위 증가를 이유로 호주 유학을 자제하라는 경고를 내렸다.

[캔버라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캔버라에 위치한 연방하원 건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0.04.23 bernard0202@newspim.com

앞서 중국 정부는 호주산 소고기 수입을 사실상 금지하고 호주산 보리에 고율 관세를 부과했으며, 자국민에 호주 여행 자제를 권고하기도 했다.

그간 중국은 호주의 남중국해 미국 주도 군사훈련 참여와 화웨이 5G 인프라 배제 등에 불편한 심기를 표시해 왔다. 최근 호주가 팬데믹 중국 책임론을 적극 주도하고 홍콩 국가보안법에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명하기에 이르자 노골적으로 호주 때리기에 나섰다.

중국의 이러한 조치는 호주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중국은 호주의 최대 무역 파트너국으로 중국은 호주산 석탄과 천연가스, 철광석 등을 대거 수입하며 중국인 유학생과 관광객은 호주에 주요 수입원이 되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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