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내 코로나19(COVID-19) 누적 환자가 11일(현지시간) 2백1만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 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는 총 2백1만1천341명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11만3천341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는 최근까지도 하루 2만여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CNN 방송은 애리조나주와 텍사스주 등 봉쇄조치를 조기 완화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20개 주에서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전했다.
하버드대 국제보건연구소(GHI)의 아시시 자 소장은 미국 CNN과 인터뷰에서 "미국 내 확진자 증가세가 더욱 가속화하지 않고 현재 수준으로만 유지되더라도 9월이면 사망자가 2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9월까지 예상치일 뿐이며 앞으로 수주, 수개월 후 상황이 매우 우려된다"며 "과감한 조치 없이는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은 주요국 중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완화되기도 전헤 봉쇄조치를 완화한 유일한 나라라며, 이러한 상황이 극심한 인명 피해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세계 누적 환자는 7백43만5천727명으로 조사됐다. 사망자는 41만8천103명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이어 브라질(77만2천416명), 러시아(50만1천800명), 영국(29만2찬854명), 인도(28만6천577명), 스페인(24만2천707명) 순으로 조사됐다.
[미 존스 홉킨스대 사이트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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