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가 780만명에 육박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14일 오후 1시 33분 기준 전 세계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전보다 13만5346명 늘어난 778만6042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43만128명으로 전날보다 4259명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0.06.14 bernard0202@newspim.com |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207만4526명 ▲브라질 85만514명 ▲러시아 51만9458명 ▲인도 32만922명 ▲영국 29만5828명 ▲스페인 24만3605명 ▲이탈리아 23만6651명 ▲페루 22만749명 ▲프랑스 19만3746명 ▲독일 18만7267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11만5436명 ▲브라질 4만2720명 ▲영국 4만1747명 ▲이탈리아 3만4301명 ▲프랑스 2만9401명 ▲스페인 2만7136명 ▲멕시코 1만6872명 ▲벨기에 9650명 ▲인도 9195명 ▲독일 8793명 등으로 집계됐다.
◆ WHO "신규 확진 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3일 오전까지 24시간 동안 보고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4만2672명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다라고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같은 날 오후(미국 동부시간) 보도했다. 사흘 연속 12만명을 넘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블룸버그는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들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전 세계의 약 40%를 차지했으며, 브라질의 신규 확진자는 3만여명으로, 칠레의 약 4배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WHO 발표와 별도로 브라질의 누적 사망자 수는 영국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 "美 신규 확진 증가율, 이달 최고"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 내 일일 확진자 증가율은 13일 오후(미국 동부시간)까지 7일 평균 기준으로 1.4%를 기록했다. 그 직전 한 주간 증가율 1.1%에서 상승한 것으로 이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뉴욕 시 브루클린의 주택가 건물 밖에 구급차가 주차된 모습. 2020.05.18 bernard0202@newspim.com |
미국에서는 경제활동을 먼저 재개한 주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와 텍사스 주, 애리조나 주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앞서 미국 워싱턴대학은 10월 초순까지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의 사망자 수가 약 17만명으로 현 수준에서 50% 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 中, 신규 확진 4월 13일 이후 최다
14일 중국 보건당국은 전날까지 하루 동안 57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같은 신규 확진자 수는 4월 13일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36명이 수도 베이징에서 보고됐다.
이번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는 베이징에 위치한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 도매시장과 관련이 있다. 이에 베이징 당국은 13일 오전부터 신파디 도매시장을 폐쇄하고 인근 주택지 11곳을 봉쇄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베이징 당국에 따르면 신파디 시장에서 근무한 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진단검사 결과, 4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한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주민들이 재래시장 주변에 설치된 차단벽 너머로 식료품 값을 지불하고 있다. 2020.04.01 bernard020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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