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6-16 12:00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정부가 벤처4대강국 실현을 위해 추진중인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98개사가 최종평가에 올랐다. 국민심사단(단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 전문평가단의 최종평가를 거쳐 40개사가 6월중 선정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창업진흥원(원장 김광현)은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2차 평가를 거쳐 98개사를 최종평가로 추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98개사를 대상으로 19일 국민심사단과 전문평가단의 최종평가를 진행해서 최종적으로 4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 40개사에게는 업체당 시장개척비용 3억원을 포함해 최대 159억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최종평가에 오른 98개사를 업종별로 보면 정보통신기술(ICT) 및 DNA(Data·Network·AI) 기반 플랫폼 분야 스타트업(50%, 49개)이 절반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바이오헬스 분야(29.6%, 29개) ▲일반 제조 및 서비스 분야(20.4%, 20개) 순으로 많았다. 포스트코로나시대 주역으로 각광받는 비대면 벤처·스타트업(64.3%, 63개)이 64% 넘게 차지했다.
오는 19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될 3차 평가 전문심사단으로 K-유니콘 서포터즈뿐 아니라 아마존, 페이스북, 알리바바, 삼성, 현대차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도 참여한다. 이들은 기술의 혁신성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균형있게 판단할 계획이다.
K-유니콘 서포터즈는 상위 벤처캐피탈 24개사를 중심으로 지난해 11월에 결성됐다. 현재는 벤처캐피탈 뿐만 아니라 은행 자산운용사 증권사 대기업 유니콘기업까지 총 46개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옥형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과장은 "많은 유망 벤처·스타트업이 지원하면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며 "전문심사단과 국민심사단이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pya84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