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위원장이 선출된 국회 상임위원회부터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표회의에서 "민주당은 당장 오늘부터 상임위원회를 비상가동해 국난 극복을 위한 집권당의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11 leehs@newspim.com |
김 원내대표는 "3차 추경 타이밍을 놓치지 않게 위원장이 선출된 상임위부터 추경심사를 시작하도록 하겠다"며 "오늘 먼저 법제삽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 회의 일정이 잡혀있다.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추경 심사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어 "위원장 선출을 마치지 못한 상임위는 정부관계자를 불러 간담회 열고 상임위 가동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21대 '일하는 국회' 문은 언제든지 열려있다"면서 "미래통합당이 일하는 국회에 헌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낭비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은 전날 열린 본회의에서 18개 상임위 중 6개 상임위원장을 먼저 선출했다. 윤호중 법제사법위원장·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민홍철 국방위원장·이학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한정애 보건복지위원장이 이날 선출됐다. 민주당은 오는 19일 본회의를 열고 남은 상임위원장을 선출, 원구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21대 국회 대장정이 어렵게 시작됐다. 그러나 6개 상임위 가동으로는 시급한 코로나 19 위기를 대응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금주 안으로 18개 전 상임위 원구성을 마치고 추경심사에 본격 착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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