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국내 소비재 중소기업 117개사와 신남방 9개국 52개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화상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또한 동남아의 대표적인 온라인플랫폼인 쇼피와 큐텐에 한국상품 전용관을 개설하는 등 신남방에 대한 공략이 한층 강화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신남방 진출을 원하는 국내 소비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화상수출 상담회를 17일 코엑스(컨퍼런스룸 E홀)에서 개최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화상상담회에 국내 117개 중소기업이 참여해서 신남방 9개국의 유력 바이어 52개사와 화상수출상담을 진행한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동남아 대표 온라인플랫폼인 쇼피와 쿠텐에 한국관을 개설하는 등 신남방 수출공략이 본격화된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0.06.17 pya8401@newspim.com |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국가는 총 인구 20억명(평균연령 30세) 국내총생산(GDP) 5조6000만달러, 연평균 5~7% 성장 등 중국 미국 일본에 편중된 국내 중소기업 수출지역 다각화를 위해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수출비중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5년 21.3%에서 지난해 22.7%로 증가했다.
중기부는 이날 중소기업 국가대표 브랜드인 브랜드K 등 유망소비재의 신남방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신남방 지역 7개국 쇼핑몰 내에 한국상품 전용관을 개설했다. 이들 지역 대표 대표 온라인 플랫폼인 쇼피와 큐텐사와 국내 중소기업 우수제품 특별판촉 이벤트 등 한국관 확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중기부는 한국관 개설을 계기로 한류 아이돌 온라인 팬미팅과 현지 인플루언서(SNS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를 활용한 라이브 특판전 등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중기부는 지난 4월하순부터 K뷰티·K방역, 브랜드K, 신북방 유망소비재 등 분야별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4차례 화상상담회에 국내 중소기업 265개사가 참여해 43개국 125개사 바이어와 389건의 상담(상담액 4467만달러)을 진행했다. 바이어가 계약 체결을 검토하기 위해 샘플 발송을 요청한 기업도 102개사에 달한다. 이중 44여개 업체가 약 1321만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상담회에 격려차 방문한 박복영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특위위원장은 미리 배포한 인사말을 통해 "의료⸱보건 분야 및 언택트⸱5G 등 신산업 분야의 수출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세종시 개발 경험을 활용한 신남방 지역 인프라 사업 진출을 확대하는 등 우리 중소기업의 신남방 진출이 활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7월까지 소·부·장기업, 브랜드K 기업 등 중소·벤처기업이 해외바이어와 상담후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화상 수출상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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