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현대차증권은 18일 2차전지 매출 고성장과 현금흐름개선을 이유로 LG화학 주식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1만원으로 올렸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치 상향 및 최근 피어(경쟁사)인 CATL의 멀티플(주가수익배율) 확대를 고려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화학 배터리 [사진=LG화학] 2020.01.21 yunyun@newspim.com |
강 연구원은 "올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자산유동화증권(ABS) 마진 개선 및 2차전지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 전기차 판매도 호조"라며 "최근 유럽은 팬데믹(대유행) 극복을 위한 성장 모멘텀으로 그린 뉴딜을 통한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중국 역시 점진적으로 전기차 판매를 회복 중"이라며 "LG화학은 테슬라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1000억원, 영업이익 4086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2차전지 사업은 테슬라향 원통형 배터리 호조로 소형전지 부문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며, EV(전기차)용 전지 역시 폴란드 공장 수율 점진적 개선으로 적자폭이 대폭 축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대형 전지(ESS) 매출액과 관련해서도 "올해부터 CATL을 앞서게 될 전망이며 내년부터 격차는 대폭 확대 될 전망이다. 소형전지에 반영된 테슬라향 EV용 배터리를 감안 할 경우 격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CARL과 LG화학의 멀티플 격차는 점차 축소될 것"이라며 "여전히 LG화학의 목표주가에는 CATL 대비 멀티플 디스카운트 20%를 감안하고 있으나 수익성이 회복되고 매출액이 CATL을 앞서며 디스카운트 요인은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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