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60번 확진자인 50대 남성 A씨를 정점으로 다단계 관련 확진자들이 연결된 것 같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다단계발 집단감염' 관련 A씨를 주목했다.
기존 '슈퍼전파자'로 추정됐던 49번 환자의 경우 계룡시 60대 부부 확진자 등과 접촉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는데 60번 환자가 나오면서 연결고리의 퍼즐을 맞췄다고 본 셈이다.
대전시는 현재 A씨와 49번, 50번, 53번, 56번, 61번, 62번, 계룡 60대 부부가 접촉한 것으로 확인했다.
A씨를 연결고리로 다단계업 종사자 또는 이들과 접촉한 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18일 지역 확진자 발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0.06.18 rai@newspim.com |
이 국장은 "A씨는 어제부터 주목했던 이다. 괴정동 오렌지타운 내 사무실 갖고 있고 다단계방문판매업 관련된 것으로 본다"며 "6월 11일 증상이 발현됐다. 발현일은 49번 환자와 같다. A씨는 49번 확진자가 진술하지 않은 접촉사실도 진술했다"고 말했다.
최초 전파자에 대해서는 특정하지 못했다.
지난 10일 증상이 있었던 61번 확진자가 최초 증상일은 가장 빠르지만 잠복기가 있고 증상발현시점도 개인 특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현재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 6명이 대전에서 감염원 등을 조사하고 있다.
61‧62번 확진자가 입원했던 '바른몸의원'은 이동이 제한됐다. 환자12명, 직원 20명 등 총 32명은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병원에 대기해야 한다.
환자의 상태를 보고 검사결과 음성이 나오면 다른 병원에 전원 조치하거나 병원 내 격리, 시설 또는 자가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단 코호트격리는 현재까지 고려하지 않고 있다.
4일간 대전에서 발생한 16명 확진자 중 A씨와 49‧51번 확진자 등 3명이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49번 확진자는 신천지 교인 명단에 들어있지만 2017년 7월 이후 신앙생활을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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