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희정이 첫날 공동4위로 좋은 출발을 했다.
임희정(한화큐셀)은 1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미국-오스트랄아시아, 파72, 총 6929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김세영, 강예린, 노승희 등과 함께 공동4위(오후 12시50분 현재)에 자리했다.
임희정의 플레이 모습. [사진= 기아차 조직위] |
스무살인 그는 이날 동기인 조아연, 박현경과 함께 티샷 했다.
임희정은 첫날 공식인터뷰에서 "아무래도 작년 루키 시즌에 (조아연과 박현경과 함께) 신인왕 경쟁을 하며 의식하는 부분 있었다. 하지만 이젠 2년차이고 지금 딱히 경쟁하는 타이틀 정해져 있지 않아 재밌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임희정은 이날 귀걸이 문제로 동기들과 한바탕 웃었다고 소개했다. '임희정의 귀걸이 위치가 잘못됐나'는 대화였다.
스무살 박현경은 지난 5월17일 끝난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했다. 조아연은 2언더파로 공동9위, 박현경은 이날 이븐파를 기록했다.
한국여자오픈에 4번째 출전한 임희정은 "그동안 준비를 많이했다"고 말했다.
임희정은 "(이 대회엔) 아마때부터 나왔는데 올해 4번째다. 프로 선수론 2번째 출전이다"며 "악명높은 코스다. 선수들이 머하나 빠짐없이 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회 우승상금은 2억5000만원, 코스 전장은 국내 5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가장 긴 6929야드다.
그는 "이 코스는 샷과 퍼터가 중요하지만 그중 제일 중요한 건 샷이다. 미스샷을 했을때 리커버리 해야 하는데 오늘 그게 안따라 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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