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A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중증화할 가능성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한 유럽의 연구진은 4000명 이상의 유전자를 분석해 감염과 중증화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A형 혈액형을 가진 감염자는 다른 혈액형에 비해 중증화 위험이 45% 높게 나타났다. 반면, O형은 35%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끌고 있는 오슬로 대학병원의 톰 칼센 교수는 "더욱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왜 일부 환자가 코로나19 감염 후 중증으로 이어지는지를 특정하는 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논문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게재됐다.
[가와사키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가와사키시의 한 대학병원 집중치료실(ICU)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2020.04.26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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