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제주도에 92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8일 메종글래드 제주 호텔에서 제주특별자치도에 60㎿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주주협약을 공동사업자인 ㈜제이원과 체결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공동사업자인 제이원과 함께 18일 메종글래드 제주 호텔에서 제주도에 60㎿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김민규 제이원 대표(좌)와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0.06.19 kebjun@newspim.com |
한수원은 약 920억원을 투자해 제주지역에 태양광발전시설을 건설할 계획으로, 2021년 2월 착공해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 후에는 연간 6만9000㎿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민과 함께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진행한다. 태양광발전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 중 일부도 운영기간 20년동안 취약계층과 환경단체에 기부해 지역사회에 이익을 환원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 이행을 위해 현재 ▲새만금 수상태양광 300㎿ ▲신안 비금도 염전부지를 활용한 주민참여형 태양광사업 200㎿ ▲원전과 양수발전소 부지를 활용한 자체사업 ▲해상풍력 ▲연료전지사업 등 총 2GW 규모의 신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수원은 여기에 2030년까지 20조원을 더 투자해 태양광·풍력 위주의 신규 신재생설비 7.6GW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이번 주주협약을 계기로 한수원은 제주도에 신재생사업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라며 "발전소 운영에 따른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소득 증대로 지역경제 성장의 견인 및 그린뉴딜 정부정책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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