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신한금융그룹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맞춰 조용병 회장이 위원장인 '디지로그(Digilog) 위원회'를 신설했다.
22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디지로그 사업은 '신한 N.E.O. 프로젝트(Project)'의 3대 핵심방향 중 하나인 '신 디지털금융 선도'를 위한 방안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8일 금융권 최초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경제 신 성장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한 '신한 N.E.O.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2020.06.22 신한금융그룹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맞춰 조용병 회장이 위원장인 '디지로그(Digilog) 위원회'를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신한금융] milpark@newspim.com |
디지로그 위원회는 디지털 뉴딜 정책에 맞춰 그룹의 주요 디지털 사업 아젠다를 논의하고 실행을 지원한다. 조용병 회장이 위원장으로 진두지휘하며, 7개 그룹사 CEO(신한은행, 카드, 금투, 생명, 오렌지, DS, AI)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그룹의 데이터 사업 추진을 더욱 가속화하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투자를 확대하는 등 그룹 차원의 디지털 사업 실행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 신한금융은 '디지털 핵심기술 후견인 제도'에 참여하는 그룹사를 기존 6개(은행, 카드, 금투, 생명, 오렌지, DS)에서 10개(캐피탈, 제주은행, 아이타스, AI 추가)로 확대한다. 미래신기술 및 디지털 금융, AI, 블록체인 등 필요한 교육 분야별로 공동 교육 체계를 구축해 인력을 양성하는 '그룹 공동 디지털 교육 체계'도 구축한다. 이는 다음달까지 로드맵을 수립한 후 8월부터 실무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의 통합 R&D 센터인 'SDII'도 확대 운영한다. 이를 위해 'SDII'의 행정 및 운영 지원을 전담하는 'SDII 사무국'을 신설하고, 디지털 신기술 프로젝트 계획을 위한 전문인력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SDII R&D 협의회'를 만들어 그룹사의 다양한 디지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기술지원 활동을 수행하기도 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5차례에 걸쳐 진행된 디지로그 토론회에서 도출된 총 35개의 세부과제를 본격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라며 "디지로그 사업 추진을 통해 하반기에는 고객에 보다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시장에 파급력 있는 혁신적인 상품·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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