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시장의 예상과 달리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22일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기존과 동일한 각각 3.85% 4.65%로 공지했다. 앞서 제일재경(第一財經) 등 중국 매체들은 대출우대금리 인하가 유력시 된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해(國海)증권은 '6월말 지준율 인하가 예상되는 만큼 당국이 과도한 통화 완화책에 대해 완급 조절을 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지난 4월 인민은행은 1분기 역성장세에 대응해 1년 및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 금리를 각각 0.20%포인트, 0.1%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LPR(대출우대금리)는 중국에서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이 대출 실행시 참고하는 주요 지표이기 때문에 사실상 기준금리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 인민은행은 지난 2019년 8월 18개 시중은행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기반으로 한 LPR을 도입했다.
[사진 신화사 = 뉴스핌] |
이와 함께 인민은행은 이날 역RP 운영을 통해 12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했다.
22일 인민은행은 단기 유동성 조절 수단인 역RP 운영(환매조건부채권)을 통해 1200억 위안(약 20조 4000억원)의 자금을 풀었다. 7일물, 14일물 역RP 입찰금리는 각각 2.20%, 2.35%로, 기존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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