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실패한 대북관계에 대해 국민에 사과하는게 옳다"면서 "대북관계를 추진해온 인사들에 대한 조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하게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그동안 자랑해왔던 대북관계가 이번 개성공단 연락사무소 폭파로 완전히 실패했다는게 입증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기념토론회에서 하고 있다. 2020.06.22 kilroy023@newspim.com |
김 위원장은 "아무리 갈등구조라도 해야 할 일이 있고 안 할 일이 있는데 (북한은) 백주대낮에 우리 대한민국 재산인 개성공단 연락사무소를 폭파시키는 무모한 행위를 저질렀다"며 "북한이 이렇게 오만한 행동을 계속해서 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 것은 굉장히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김정은과 도보다리에서 산책하고 회의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을 때 무슨 말이 있었길래 북한이 오만한 태도를 보여도 아무 반격을 못하는지 회의를 갖고 있다"라며 "이 점에 대해 대통령은 국민에 속 시원히 설명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가 북한을 특별하게 대우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는 한 이런 일은 반복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자랑해왔던 대북관계가 이번 개성공단 연락사무소 폭파로 완전히 실패했다는게 입증됐다. 문 대통령은 그점에 대해 국민에 사과하는게 옳다"면서 "대북관계를 추진해온 인사들에 대한 조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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