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채익 미래통합당 의원은 22일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이후 40여일이 지났지만 숱한 의혹 중 속 시워히 해소된 것이 없이 윤미향의 이름이 잊혀져 간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의기억연대의 부실회계 의혹조차 해명하지 못하며 국회의원 후원금을 모집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이채익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
이채익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의 남북연락공동사무소 폭파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서서히 잊히는 한 사람이 있다"며 "그는 지난 총선에서 '반성 없는 일본의 만행을 시민의 힘으로 바로잡는다'며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7번으로 공천받은 뒤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 직후인 5월, 전 세계에 위안부 피해를 알리는 데 앞장선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 할머니는 정의연(옛 정대협)의 악행을 폭로한다"며 "부실회계 의혹, 안성 쉼터 고가 매입, 개인 계좌를 통한 후원금 모금 등 그가 이사장으로 있던 정의연의 의혹들은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에 해당 의원은 '이용수 할머니의 기억이 왜곡된 부분이 있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속 시원한 해명조차 하지 않았다"며 "21대 국회 임기 직전까지 두문불출하던 그는 임기 시작 하루 전인 5월 29일 국회 소통관에 나타나 의혹에 대한 해명은 없고 '책임 있게 일하겠다'며 의원직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해당 의원은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얻은 채 서서히 잊히고 있다. 오죽하면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해당 의원과 정의연에 대한 보도가 줄어들자 지난주엔 국회의원 후원금 안내 공지를 본인의 SNS 계정에 올렸다고 한다"고 질타했다.
그는 "분노한 국민들이 그의 후원금 계좌에 18원의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 지난날 정대협과 해당 의원에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했던 23명의 후원자는 할머니들을 직접 지원하겠다며 후원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고 한다"며 "이것이 여론이다. 공정한 수사를 통한 의혹 해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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