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SK그룹의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회의가 23일 오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주재하는 회의로 어떤 경영화두를 제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7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44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기업의 Breakthrough 전략,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
SK그룹의 확대경영회의는 매년 정례적으로 6월에 열리는 최대 규모의 경영회의다.
최 회장은 2015년부터 해마다 이 회의를 주재하며 현안과 함께 그룹의 미래 경영 화두를 제시해 왔다. 주요 키워드로는 2016년 '딥 체인지(근본적 변화)', 2017년 '공유인프라와 사회적 가치', 2018년 '사회적 가치 극대화와 일하는 방식의 혁신', 2019년 '구성원의 행복' 등이 제시됐다.
올해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는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인 가운데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 등이 참석할 계획이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3월 주요 계열사 CEO들과의 경영현안 점검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그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소외된 조직이나 개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이 더욱 단단하고 체계적인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모든 관계사들이 기존 관행과 시스템 등을 원점에서 냉정하게 재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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