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참전국 국방장관에 감사 편지를 발송했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전투파병국과 이탈리아, 독일 등 의료지원국의 국방장관들에게 서한을 발송해 이들 국가에서 6·25전쟁 당시 참전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열린 대체역 심사위원 임명 및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6.23 mironj19@newspim.com |
정 장관은 서한에서 "'알지도 못했던 나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각국의 참전용사들에 감사하다"며 "대한민국이 참전국들의 우정과 지지를 바탕으로 발전해 이제는 평화유지활동(PKO), 감염병 대응 등을 통해 세계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는 국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여전히 분단된 국가로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어렵지만 담대한 여정'에 있다"면서 "두 번 다시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대해 참전국들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오후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6·25전쟁 영웅들' 147구의 유해를 미국 하와이로부터 송환한다.
이들 유해는 북한에서 발굴돼 미국 하와이 DPAA(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로 이송해 보관 중 한·미 간 공동감식 결과 국군전사자로 판정된 유해로서, 70년만에 먼 길을 돌아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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