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만나고 온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주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에 입장을 발표하는데 오로지 국민을 위한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원을 위한 임시국회 회기 종료를 10일 앞둔 가운데 민주당은 원구성과 3차 추경을 그 기한 내에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연일 조속한 3차 추경을 강조한 만큼 민주당도 원구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와 큰 틀에서 국회 정상화와 3차 추가경정예산의 신속한 처리에 의지를 같이 했다"며 "주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에 입장을 발표하는데 오로지 국민을 위한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면담하기 위해 의장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0.06.24 leehs@newspim.com |
김 원내대표는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기업 파산과 대량실업은 생산능력 저하로 이어진다"며 "코로나 종식 이후 경제회복도 지체될 수 있는 만큼 유동성 공급과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경제 시스템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3차 추경은 코로나19로 생계를 위협받는 서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버티기 기반'을 마련해 지원하는 특별 추경이다"라며 "추경은 6월 국회에서 통과시켜 7월 내에 집행해야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해찬 대표는 "민주당은 이번 주 안으로 국회 정상화를 이뤄내고 3차 추경과 현안 처리에 나서겠다"며 "남북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하는 국회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정상적 출범을 위한 법안 처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특히 3차 추경은 390만명에 이르는 국민들의 생계와 일자리가 달려있고 올해 경제성장률을 좌우한다"며 "이번 추경을 더 미루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민주당은 통합당 행동에 관계없이 국회 정상화 책임을 다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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