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벤처기업협회와 소상공인연합회가 한 목소리로 국회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벤처기업협회와 소상공인연합회는 24일 일제히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3차 추경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소공연은 국회 소통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조속한 추경안 심의 의결을 요구했고, 벤처기업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벤처업계의 어려움을 읍소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가 3차 추가경정예산안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2020.06.24 jellyfish@newspim.com |
우선 소공연은 배동옥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72%의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사태가 6개월 이상 장기화되면 폐업하거나 폐업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 답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추경안은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비롯한 경영안정화 대책, 고용안정 대책 등이 담겨있어 하루 빨리 예산이 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회장은 이어 "소상공인, 지역상권 방역물품 지원을 비롯해 서울과 부산 등 지자체에서 시행중인 최대 140만원 규모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 같은 사례가 늘어날 수 있도록 국회가 다양한 소상공인 생존방안을 추경안에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벤처협회는 "민생에는 여야가 없다. 당리당략을 넘어 협치를 이루어달라"고 역설하며 "하반기 글로벌 경영환경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창업벤처기업들은 경기 위축과 수출 감소 등으로 심각한 위기상황이다. 이들 창업기업들에 긴급 유동성을 공급해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희망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비대면 기술이 주목받고 관련분야 벤처기업의 성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추경안에는 온라인 비대면 분야 육성 5817억원,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505억원, 그린창업·벤처기업 육성 319억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창업벤처기업은 청년이 가고 싶어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주체이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핵심 주체"라며 "이번 추경안의 조속한 통과를 통해 창업벤처인들에게 희망과 위기 극복의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한편 앞서 지난 3일 36조3000억원의 추경안이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에 국회의 심의의결 및 집행만 남겨둔 상황이다. 그러나 국회 심의는 20일째 미뤄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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