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서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에서 어선 파노피 프론티어호가 총을 든 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한국 선원 5명과 가나인 1명 등 6명이 피랍됐다.
영국 해상안전정보회사 드라이어드 글로벌(Dryad Global)이 운영하는 온라인매체인 채널16은 24일(현지시각) 베냉 코노투 항구 남쪽 해상에서 쾌속정에 탄 여러 명의 총을 든 괴한 여러 명이 스피드보트를 타고 어선 '파노피 프런티어'호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아프리카 해적 [사진=로이터 뉴스핌] |
스피드보트는 나이지리아 해역인 동쪽으로 달아났다. 현재까지 한국인 선원들의 안전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드라이어드 글로벌은 "올해 코노투 앞바다에서 이 같은 공격 사건이 발생한 건 7번째"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지난 5월 3일 가봉 리브리빌 인근서 새우잡이를 하다 해적 세력에 피랍된 50대 한국인 남성 소식도 먼저 전한 바 있다. 이 남성은 피랍 37일째인 지난 8일 나이지리아 남부지역에서 무사 석방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인 5명이 피랍됐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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