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지난 3월 구현모 KT 사장이 KT 대표로 선임되며 KT 내부적으로 소통에 방점을 찍은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2030 기업문화 전담팀 'Y컬쳐팀(가칭)'을 신설한다. KT 시니어 직원과 주니어 직원의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하는 'Y컬쳐팀'은 총 5명의 젊은 직원으로 구성된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구현모 KT 대표 [사진=KT] 2020.06.25 abc123@newspim.com |
이 팀의 팀장과 팀원의 평균 연령은 만 29세. 특히 과장급 직원이 부장급 팀장 직책을 맡아 팀을 이끌게 된다.
26일 정식 출범할 'Y컬쳐팀'은 경영진과 직원간 소통프로그램을 기획하고, KT 청년이사회 '블로보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블루보드'는 KT가 2001년부터 20년간 진행해온 청년 이사회 프로그램으로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과 사내 소통 허브 역할을 해 왔다.
올해 볼루보드 인원으로 활동하는 직원 수는 총 42명, 이들의 평균 나이는 만31세다.
김상균 KT그룹인재실장은 "2030 후배들이 주도적으로 KT의 건강한 기업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Y컬쳐팀' 신설을 추진했다"면서 "긍정적이고 열린 소통을 통해 젊은 직원들이 당당하고 단단한 KT 미래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KT는 지난 4월 각 사업부별로 소통 가교가 되는 혁신전담 조직 'BDO(Business Development&Operation)'을 신설했다.
BDO그룹은 KT 주요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300명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조직이다. 구현모 사장 지휘 아래 다양한 혁신 작업을 진행하기 위한 내부전문가들로 구성됐다.
BDO 그룹 구성원들은 ▲고객발 기업 간 거래(B2B) 상품·영업 혁신 ▲인공지능(AI) 원팀 진행 ▲
AI 기반 업무 효율화 등의 과제를 수행해 왔다.
KT 관계자는 "Y컬쳐팀이 젊은 직원과 시니어 기자들의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한다면, BDO 조직은 분리된 사업부별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면서 "모두 조직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의 변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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