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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與 '윤석열 때리기' 작심 비판..."쓸데없는 언행 삼가라"

기사등록 : 2020-06-2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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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지나친 간섭과 언행, 민주주의 도움 안돼"
성일종 "추미애, 윤석열 제거하려는 자객같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일 '윤석열 때리기'를 하고 있는 여권을 향해 "정치권에서 제발 쓸데없는 언행을 삼가 줬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25일 비대위 회의에서 "최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여러 행태를 보면 과연 한국이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려고 하는 나라인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25 leehs@newspim.com

법사위는 현재 통합당 측 위원들 없이 민주당 주도로 열리고 있다. 법사위 회의에서는 연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질타를 이어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최근 자기 직분을 성실히 수행하려는 윤 검찰총장에 대해 정치권이 지나친 간섭이나 언사를 행사하고 있다"며 "이는 민주주의 발전에 장애물일 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헌법 기본정신으로 돌아가야만 국제 사회에서 민주주의를 성실히 수행하는 나라고 인정받을 수 있다는 걸 인식하고 정치권에서 쓸데없는 언행을 삼가주실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성일종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날을 세웠다.

성 의원은 "추 장관은 윤석열 찍어내기라는 사명을 갖고 장관 자리에 오른 것 같다"며 "법치나 정의 수호는 안중에도 없다. 마치 법무부 장관이 아니라 윤석열을 제거하기 위한 자객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윤석열 찍어내기라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총동원되고 있다. 정권 치부가 파헤쳐지는 것이 두려워서다"라고 날을 세웠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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