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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도 초유의 '나홀로 식사'... 일반인 내장객 금지 등 코로나19 방지 총력

기사등록 : 2020-06-2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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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1라운드 풍경

[포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KLPGA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이 비가 오락가락 내리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25일부터 나흘간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예선 6605야드, 본선 6503야드)에서 무관중 대회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2020시즌 일곱 번째 대회(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연습을 하고 있는 선수들. [사진= 뉴스핌 DB]
취재진들의 '나홀로 식사' 모습. [사진= 뉴스핌 DB]
클럽하우스에 입장전 문진표와 발열 검사를 하는 선수들. [사진= 뉴스핌 DB]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주최측은 대회를 앞두고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다.
지난 23일 대회 조직위원회는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을 방문한 일반 내장객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4일로 예정된 공식연습일을 취소했다. 다행히 밀접 접촉자 1명에 대한 검사 결과, 음성판정이 나왔고 주최측은 철저한 방역 속에 대회를 정상 진행하고 있다.

이날 대회는 오전엔 비와 짙은 안개 등으로 3시간 지연된 오전10시 시작됐다. 대회장에 출입하는 선수들은 코로나19 문진표와 발열 체크등을 한뒤 적외선 발열 검사를 다시한번 했다. 또한 고무래와 클럽, 깃대 등에 대한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른 안전 지침을 다시한번 받았다.

KLPGA와 주최측 등은 혹시모를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선수와 외부인 동선을 철저히 분리했다. 이를 위해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은 27홀 전홀에서 일반인 내장객을 받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 공식 연습일부터 대회 종료인 28일까지 총 5일간이다.

취재진들도 '나홀로 식사'를 했다. 테이블에 한명씩 앉아 혹시 모를 외부인에 의한 감염에 대비하고 있다. 미디어의 '나홀로 식사' 풍경은 처음있는 일이다. 물론 선수들은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 지난5월 KLPGA 챔피언십부터 나홀로 식사를 하고 있다.

오후3시 넘어 1번홀에서 티오프한 김효주(25·롯데)는 대회장의 이런 모습들에 대해 "최선을 다해야죠"라는 말을 남겼다.

조정민, 이소영과 함께 출발한 김효주는 KLPGA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5주연속 국내 대회에 출전한 탓인지 다소 무거워 보였다.

코로나19 주의 문구 플래카드 옆에서 김효주가 1번홀에서 티오프 하기 위해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DB]
대회장에 위치한 코로나 19 검사소. [사진= 뉴스핌 DB]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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