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계열사 엔지니어와 협력사 직원 104명이 중국 쑤저우 사업장으로 파견됐다.
코로나19로 중국이 한동안 외국인 입국에 대한 빗장을 걸어 잠갔으나 지난달 한·중 기업인을 위한 패스트트랙(신속통로) 제도가 시행되면서 필요 인력에 대한 출장이 가능해진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삼성전자 쑤저우 공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2020.06.25 sjh@newspim.com |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계열사 엔지니어와 협력사 직원 104명이 전세기를 통해 중국 쑤저우로 출국했다.
이들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수난 슈오팡 국제공항에 도착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엔지니어들은 전날부터 쑤저우 공장에 투입됐다.
삼성전자는 쑤저우에 가전과 반도체 패키지(후공정)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가전 공장에서는 세탁기와 건조기, 에어컨, 냉장고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법인을 운영 하고 있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가 LCD생산을 중단하기로 한 만큼 이르면 올해 말부터 공장을 가동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지난 3월 28일부터 외국인 입국을 제한해 왔다. 그러다 지난달 한·중 기업인을 위한 신속통로 제도를 신설하면서 기업인들의 왕래가 가능해 졌다. 이에 삼성도 전세기를 통해 필요 인력들을 현지에 보내고 있다.
신속통로 제도를 이용하면 한국에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등 방역 절차를 거친 기업인들이 2주간 격리 기간 없이 바로 업무 활동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22일 반도체 엔지니어 200여명을 시안 2공장 증설 작업에 투입했으며 또한 지난달 22일에도 300여명을 추가로 파견했다. 같은 달 10일에는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 직원 215명이 톈진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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