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이 225억원어치 펀드 환매연기를 추가 요청하면서, 전체 환매중단 펀드 규모도 1000억원을 넘어서게 됐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옵티머스자산운용은 NH투자증권에 26일 만기도래하는 옵티머스크리에이터 사모펀드 27호와 28호의 환매연기를 요청했다. 환매연기 규모는 225억원이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지난 17일 384억원어치 펀드 환매연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906억원어치 펀드에 대해 환매를 중단해 왔다. 개방형 사모펀드 270억원에 대한 환매중단까지 합하면 전체 금액은 1000억원을 넘어선다.
지금까지 옵티머스운용 펀드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는 800명이 넘고, 현재 만기가 남은 잔액은 5565억원이다. 옵티머스운용은 투자자들에게 공공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 매출채권을 편입한다고 밝혀 왔으나, 실제로는 대부업체나 부동산 시행사건설사 등 사채에 투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옵티머스운용 사건 등 서민다중피해 금융 범죄에 대한 엄정 대처를 위해 수사력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4일 서울중앙지검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옵티머스자산운용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김모 대표 등 회사 임직원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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