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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하는 박은정 권익위원장 "나라다운 나라 아직 갈길 멀어"

기사등록 : 2020-06-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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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임기 채우고 퇴임…후임은 전현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26일 3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박은정 위원장의 이임식이 열렸다. 

박 위원장은 이임사에서 "권익위와 함께 '반부패정책협의회'를 복원하고 반부패 거버넌스가 후퇴하는 일 없도록 그 기반을 공고히 다졌으며, 우리 사회를 투명하게 하는 용기있는 신고자 보호·지원에 꾸준히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가야할 길을 아직 멀고 채 결실을 맺지 못한 과제들이 남아있으며, 특히 코로나19의 전 지구적인 위기는 권익위에 또 한 번 변화와 도약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전례없는 위기와 국민고충, 사회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선 정부와 국민이 함께 만들어내는 '신뢰'라는 공공재가 필수적"이라며 "반부패·청렴의 총괄기구인 국민권익위원회가 직정한 '협치'를 통해 그 신뢰를 형성하고 우리사회의 잠재력을 높이는 일에 앞장서달라"며 당부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후임 국민권익위원장에 전현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전 내정자는 18대와 20대 국회에서 활동한 재선의원으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환경위원회 및 여성인권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전 내정자는 김영란 전 위원장, 박 위원장에 이어 여성으로는 세번째 권익위원장을 맡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3.05 leehs@newspim.com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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