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여야가 28일 21대 국회 원구성을 위한 최후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이날 협상도 결렬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9일 예고한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원구성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년 민주당·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 국회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원구성 마지막 협상에 나선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회동하고 있다. 2020.06.26 leehs@newspim.com |
박 의장은 이번 주 주말을 협상 최후 시한으로 통보하며 29일 본회의를 공언한 바 있다.
민주당은 지난 26일에도 단독 원구성을 준비했으나 마지막까지 협상하라는 박 의장의 뜻을 받아 주말 협상 여지를 남겼다.
통합당은 국회의 행정부 견제 필요성을 이유로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난주 비공개 협상에서 21대 국회 전반기와 후반기를 민주당과 통합당이 나눠 맡는 절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은 절충안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8개 전 상임위를 포기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역시 독식이라는 부담을 안게 되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적기 처리를 위해 우선 전 상임위를 차지해 가동하는 방안을 추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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