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전영현 사장이 삼성SDI 창립 50주년을 맞아 "초격차 기술 중심의 새로운 50년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1일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지난해 7월 1일 창립기념일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삼성SDI] 2020.03.18 sjh@newspim.com |
삼성SDI는 창립 50주년이지만 코로나19 등을 감안해 차분하게 진행했다. 100여명의 임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1미터 이상 좌석 간격을 유지하고 발열 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안전에 유의했다. 다른 임직원들은 TV로 기념식을 시청했다.
행사는 경영진과 임직원 대표의 축하 케이크 커팅을 시작으로, 우수 임직원 시상, 50주년 기념 영상 시청, 창립 기념사 발표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 사장은 창립기념사를 발표하며 '초격차 기술 중심의 회사'를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50년'을 만들기 위한 실행 과제로는 ▲초격차 기술 확보 ▲일류 조직문화 구축 ▲사회적 책임 제고 등 3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전 사장은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야 기술 중심의 초일류 회사가 될 수 있다"며 "차세대는 물론 차차 세대 배터리까지 염두에 두고 관련 기술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50년'을 기술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기술로 시장을 리드해 나가자"고 말했다.
전 사장은 조직 문화에서도 '일류'가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열린 마음으로 협업하고 소통하는 자율과 창의의 조직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 사장은 준법경영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통한 신뢰 구축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임직원 모두가 사회를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 낼 때 신뢰받고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한 달간 국내 6개 사업장 1만여명의 임직원들이 자원봉사대축제 캠페인에 참여했다. 올해는 '언택트' 개념을 도입해 사람들 간의 접촉 없이 진행 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들이 추진 됐다.
이 밖에도 삼성SDI는 교육도서 제작, 캔버스아트 등 물품 제작 기부 활동인 '핸즈온 릴레이'와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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