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의회가 1일 제63회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지난 달 23일 민주당 의원 총회에서 내정된대로 의장단과 상임위원회가 구성됐다.
의장에는 34세의 이태환 의원이 선출됐고 베1부의장에는 노종용, 제2부의장은 이윤희 의원이 뽑혔다. 한층 젊은 의장단을 구성해 젊은 의회로 '변화와 쇄신'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이태환 신임 세종시의회 의장.[사진=세종시의회] 2020.07.01 goongeen@newspim.com |
최다선이며 연장자인 서금택 의원 사회로 진행된 의장 선거는 정견발표를 할 의원만 하고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됐다. 이태환 의원이 유일하게 정견발표에 나섰다.
이 의원은 "세종시의회 의장에 당선되면 시민의 대변자로서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의정활동 지원체계를 꼼꼼히 마련해 시민의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대외적으로는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행정수도이자 자치분권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진행된 투표 결과 총 18표 중 17표를 득표한 이 의원이 제3대 세종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이 신임 의장은 만 34세로 세종시의회 역대 최연소 의장 기록을 갖게 됐다.
이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후반기 의정방향의 큰 틀은 세종시가 균형발전의 상징도시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가치를 확보해 나가는 것"이라며 '행정수도 세종'을 향한 계획 수립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세종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 결과.[자료=세종시의회] goongeen@newspim.com |
부의장 선거에서는 노종용 의원과 이윤희 의원이 각각 제1부의장과 제2부의장에 당선됐다. 이들은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의회상 정립을 위한 협력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이어진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 결과 유철규 의원이 행정복지위원장, 임채성 의원이 산업건설위원장, 박성수 의원이 교육안전위원장, 김원식 의원이 의회운영위원장에 당선됐다.
세종시의회는 의회운영위원장 선출 직후 의회운영위원회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후반기 원구성에서 나타난 특징은 이 의장을 비롯해 노 제1부의장과 이 제2부의장 등 한층 젊은 의회로 변모했다는 점이다. 후반기 원구성을 통해 '변화와 쇄신'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세종시의회는 오는 8월 26일부터 15일간 후반기 첫 회기인 제64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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