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NH투자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커머스, 핀테크, 웹툰 등이 크게 확대되면서 기업가치가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2일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의 인터넷 사용 패턴이 변화된 가운데 1위 사업자인 네이버 플랫폼의 의존도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스마트스토어는 계획보다 더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오는 8월 중 현대백화점, 하나로마트 등과 제휴해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핀테크 관련 결제액 및 포인트 결제액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하반기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내 자산 서비스 및 신용정보조회 서비스를 기반으로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도 앞두고 있다"고 했다.
웹툰 분야에선 올해 콘텐츠 거래액이 8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프로와 아마추어 작가 육성으로 플랫폼을 형성할 것"이라며 "글로벌 IP 비즈니스도 본격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광고 경기 둔화로 2분기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커머스 거래대금은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광고 경기 부진에 따른 매출 성장 둔화와 네이버통장, 플러스멤버십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말했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