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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월 무역적자 9.7% 확대…수출은 2009년 이후 최저

기사등록 : 2020-07-03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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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5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확대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더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수출이 2009년 이후 최저치로 줄어든 영향이다.

미 상무부는 2일(현지시간) 5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한 달 전보다 9.7% 증가한 546억 달러(약 65조 원)라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경제 전문가 기대치 530억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수출은 4.4% 감소한 1445억 달러로 2009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중 상품 수출은 5.8% 줄어든 900억 달러로 2009년 8월 이후 가장 적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행 제한은 서비스 수출액을 2011년 12월 이후 최저치인 545억 달러로 위축시켰다.

수입은 0.9% 줄어든 1991억 달러로 2010년 7월 이후 가장 적었다. 상품 수입은 0.8% 감소한 1660억 달러로 2010년 9월 이후 최저치였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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