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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텍사스 주, 마스크 착용 의무화...신규 확진 20명 넘는 곳 적용

기사등록 : 2020-07-0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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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티 1/3은 예외..."경제활동 중단 막기 위한 조치"
카운티 지자체 10명 초과 야외 모임 금지 권한 부여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그렉 애보트 미국 텍사스 주(州) 주지사는 2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이 넘는 카운티에 마스크 착용을 명령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의 카운티 254곳 가운데 약 3분의 1은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 이하로 집계돼 명령에서 제외됐다. 애보트 주지사는 이번 명령은 추가적인 경제활동 중단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했다.

주지사의 명령으로 해당 카운티에서는 모든 공공건물과 야외에서 최소 6피트(2m)의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없을 경우 마스크를 써야 한다. 명령을 위반할 경우 경고가 내려지고 이후 최대 250달러(약 3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애보트 주지사는 아울러 10명 초과의 야외 모임을 금지할 수 있는 권한을 각 지자체에 부여했다.

마스크 착용은 애보트 주지사(공화당)의 지지층인 공화당 지지자 사이에서 선호되지는 않지만 이날 그는 이런 조치는 이제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텍사스는 지난 4월과 5월 대규모 코로나19 발병은 피했지만 현재 미국 내 바이러스 다발 지역 중 한 곳이 됐다.

이날 텍사스 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약 8000명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양성률은 지난 5월 하순 4.5%에서 14%로 크게 늘었으며, 평균 입원환자 수는 같은 시점 하루 1700명 미만에서 약 5700명으로 증가했다.

애보트 주지사는 "(이같은 수치들이) 크게 뛰어오른 것은 대도시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며, "지난 3일 동안 91개 카운티가 (신규) 확진자 수 최다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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