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7-03 10:36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두산그룹이 자산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00억원 규모의 클럽모우CC 매각이 성사 단계에 들어선 데 이어 7000억원 규모의 두산솔루스 매각 협상을 재개했다.
3일 재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두산솔루스 매각을 위해 사모펀드인 스카이레이크와 재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은 앞서 스카이레이크와 매각 협상을 벌였으나 매각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 이후 대기업들을 상대로 매각을 진행했으나 예비입찰이 흥행에 실패하며 매각 작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두산그룹은 박정원 회장이 연내 1조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만큼,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스카이레이크와 다시 접촉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중공업은 3조원 이상의 재무구조 개선을 목표로 연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및 자본확충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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