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전현희 신임 국민권익위원장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에게 "억울한 국민을 구제하고 반부패 사회 구현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전 위원장은 국회의원 시절 인내심을 갖고 끈질기게 택시와 차량공유 업계 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일했던 분"이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청와대] |
전 위원장은 "사회적 약자를 돕고 반부패 콘트롤타워 역할에 매진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구 실장에게 "참여정부 때 함께 일했던 동료였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경제 위기 극복과 코로나 이후 시대 대비에도 실력을 발휘해달라"고 주문했다.
구 실장은 "정부 부처 간 혈류가 잘 흐르도록 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갈등 사안과 의제 관리에 선제적으로 일하는 국무조정실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여식에서 전 위원장의 모친에게 정부의 반부패 의지를 반드시 실현해달라는 당부를 담아 청렴과 고결함을 상징하는 난초와 국화 꽃다발을 증정했다.
구 실장의 배우자에게는 연꽃과 옥잠화, 스위트피, 리시안셔스 등서로 다른 계절과 생육조건의 꽃들을 섞어 화합과 조정의 의미를 강조하고, 블루베리 열매를 더해 향후 좋은 성과 창출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꽃다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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