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아진 'K-방역'의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온라인 특별관이 마련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함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진단 의료기기 온라인 특별관을 확대·재편한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향상된 'K-방역'을 기회로 활용한다.
KOTRA는 지난 2월부터 해외공관과 협업해 국산 진단 의료기기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왔다. 지금까지 진행된 615건 화상상담을 통해 1억8000만달러 상당의 계약이 이뤄졌다. 진단·방역물품 온라인 특별관에는 현재 진단시약·장비, 핵산추출시약·장비 등 진단 의료기기 제품을 비롯해 이동형 엑스레이·CT 장비, 워크스루 부스, 이동형 음압병실 등 총 73개사 101개 제품이 등록돼 있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KOTRA가 확대·재편한 '코로나19' 진단 의료기기 온라인 특별관 모습. [사진=KOTRA] 2020.07.05 fedor01@newspim.com |
이번에는 보건용 마스크, 손소독제, 이동형 음압기, 약물주입기 등 국내 수급에 여유가 있는 품목으로 대상을 넓혔다. 온라인 특별관 참가기업 P사는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를 칠레에 처음 수출한 데 이어 바이어를 추가 발굴해 파키스탄, 쿠웨이트로도 거래선을 늘릴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온라인 특별관 사업은 연중 진행되며 참가 희망기업은 상품을 직접 등록하거나 KOTRA에 상품정보 등록 대행을 신청할 수도 있다.
한편 KOTRA는 오는 10월 '바이오헬스코리아(Bio Health Korea)' 전시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국내·외 500개 기업이 참가하는 대규모 온라인 전시가 펼쳐질 예정이다. 3D 애니메이션, VR 기술 등 최첨단 전시 콘텐츠도 선보인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우리 진단·방역 물품의 해외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기반 서비스를 적극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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