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6·17 부동산 정책 파장'에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급락했다. 민주당은 7월 1주차 여론조사에서 한 주만에 지지율이 2.9%p 빠지며 지난 3개월 여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그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9일~7월 3일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6월 4주차 대비 2.9% 내린 38.3%를 기록했다. 지난 4월 5주차 조사(7.4%p↓)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지지율이 빠졌다.
20대와 40대·50대, 중도층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내렸고, 권역별로 서울과 대전·세종·충청에서도 지지율이 내렸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 사무직, 가정주부 지지층이 이탈했다.
7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자료=리얼미터] |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14주 만에 30%선을 넘어섰다. 통합당 지지율은 한 주만에 반등(2.0%p↑)한 30.1%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격차는 전주 16.1%에서 8.2%로 줄어들었다. 민주당과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진 건 지난 3월 3주차(8.5%) 이후 15주 만이다.
통합당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PK)과 광주·전라, 20대, 중도층, 학생·주부, 사무직에서 상승했다.
무당층도 전주보다 1.0%p 늘어나며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구·경북(TK)와 서울, 30대, 진보층, 자영업을 중심으로 늘어났다.
정의당은 전주보다 8.0%p 늘어난 5.1% 지지율을 기록했다.
열린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5%p 내린 5.1%, 국민의당은 0.6%p 빠진 3.1%였다.
기타 정당은 2.6%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25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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