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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7:1 서울시 '청년월세', 월 20만원씩 최장 10개월 지원

기사등록 : 2020-07-0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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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명 지원에 3만4201명 몰려, 신청자 평균소득 131만원
5명 중 1명은 '무직', 월 20만원씩 최장 10개월 지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처음 시작하는 '서울 청년월세지원'에 총 3만 4,201명(6.29기준)의 신청이 몰렸다고 6일 밝혔다. 지는 지원규모 5000명 대비 7배 많은 규모다.

청년월세는 청년의 공정한 출발선을 위해 올해부터 시작하는 서울시 정책이다. 자격요건 확인 및 소득재산, 유사사업 중복수혜 여부 등을 조사해 8월 중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9월부터 최장 10개월 간 월 20만원(생애 1회)을 지원한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07.06 peterbreak22@newspim.com

신청 접수는 크게 2개 부문으로 나눠서 이뤄졌다.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청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청년(4000명) 부문에은 3만1942명이 신청했으며 코로나19로 실직했거나 소득이 25% 이상 감소한 청년(1000명) 부문에 2259명이 신청했다.

신청자 평균 소득은 131.6만원, 평균 지출하고 있는 월세는 37.3만원으로 나타났다. 보증금은 1000만원 이하가 대다수(70.8%)였으며 절반 가까이 단독‧다가구주택에 거주하고 있었다.

5명 중 1명은 '무직'이었다. 청년밀집지역이자 서울시내 고시원 최대밀집지인 관악구(19.2%)에서 가장 많은 신청자가 나왔다. 여성 신청자(62.3%)가 남성보다 더 많고 연령대는 30세 이하(80.9%)가 다수를 차지했다.

직업군으로는 사무직(25.5%)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무직(19.3%), 학생(17.6%), 판매/영업/서비스(16.5%), 전문·자유직(15.4%) 순으로 신청했다.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청년1인 가구 대상인 신청자 평균 소득은 131.6만원이며, 평균 임차보증금은 1437.7만원, 월세는 37.3만원)으로 나타났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151만~200만원 36.8%, 50만원 이하 29.1%, 51만~100만원은 11.2% 순이다.

임차보증금은 500만원 이하는 40.9%, 501만~1000만원 이하는 30.2%, 150만1~2000만원 이하 10.3%를 차지하고 있어 선정 1순위 대상(임차보증금과 차량가액을 합산한 금액이 2000만원 이하)은 총 신청자의 81.4% 이상일 것으로 예측된다.

월세는 31만~40만원이 36.4%로 가장 높았으며 41만~50만원이하 27.9%, 30만원 이하 27.3% 순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청년들이 주거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오는 11월 정책포럼을 통해 청년월세 지원기준을 마련하고 내년에는 지원 대상을 2만여 명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주거실태 및 설문 분석결과를 토대로 사업 참여 청년의 주거 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연계 지원 사업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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