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옵티머스운용 펀드 투자자들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투자 원금의 70%를 오는 14일 일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옵티머스 헤르메스 전문투자 제1호(167억) 뿐만 아니라 만기가 내년 1월 예정인 옵티머스 가우스 전문투자 제1호(120억) 투자자까지 모두 선지급 받게 된다. 또 한국투자증권은 나머지 30%에 대해서는 펀드 자산 실사 결과 등을 고려해 오는 9월 30일까지 지급여부 등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모습. 2020.06.30 pangbin@newspim.com |
현재 옵티머스운용 펀드의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 역시 투자자에 대해 투자 원금의 일정 비율을 먼저 보상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옵티머스운용의 펀드 판매액은 NH투자증권이 4778억원(85.86%)으로 가장 많고 ▲한국투자증권 577억원(10.37%) ▲케이프투자증권 146억원(2.63%) ▲대신증권 45억원(0.81%) ▲한화투자증권 19억원(0.34%) 순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의 피해 상황을 고려해 판매사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신속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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