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미국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팔란티어)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6일(현지시간) 팔란티어가 IPO 관련 자료를 공식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팔란티어는 유가증권신고서(Form S-1) 초안을 미국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Exchange Commission, SEC)에 제출했다.
[다보스=로이터 뉴스핌] 박진숙 기자=팔란티어 로고. 2020.07.07 justice@newspim.com |
2004년 창립한 팔란티어는 억만장자 벤처기업가 피터 틸이 공동 창업자 중 하나로, 2015년 민간 투자자가 기업 가치를 200억달러(약 24조)로 평가하는 등 가장 높은 가치를 가진 벤처 기업 중 하나다.
미국 캘리포니아 팰로알토에 본사를 둔 팔란티어는 지난 4월 CNBC에 "올해 매출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팔란티어는 2500명 이상의 직원이 있다. 또 다른 공동 창업자 조 론스데일이 IPO를 위해 로비를 해왔음에도 피터 틸 공동창업자는 가능한 한 오래 기업을 공개하지 않도록 독려해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년 전 론스데일 공동창업자가 IPO를 "몇 년 뒤"라고 예견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CNBC는 주문형 음식배달 업체 포스메이츠를 예로 들며 유가증권신고서 제출이 반드시 공개 상장이 임박했음을 확정짓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포스메이츠는 2019년 2월 IPO를 신청했지만, 우버가 포스트메이츠를 26억5000만달러(약 3조17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것은 올해 7월 6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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