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예향의 도시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관광도시로 새로운 개항을 꿈꾸는 힘찬 첫발을 내딛었다.
목포시는 이달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도시 지정 신청을 앞두고 8일 시청 상황실에서 최종 용역보고회를 갖고 '목포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확정했다.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목포시 문화도시 조성계획 최종 용역보고회가 8일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문화도시추진협의회 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20.07.08 kks1212@newspim.com |
이날 김종식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목포시가 꿈꾸는 두 번째 개항은 문화회복을 위한 문화적 개항"이라면서 "목포는 예로부터 예향의 도시였지만 이제는 대한민국이 인정하는 문화 관광도시로 새로운 도시브랜드 가치를 꽃피워야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조성계획에 따르면 '생활문화, 소규모 지역축제, 새로운 문화 창출 활성화'가 문화도시 사업의 핵심 키워드다.
'새로운 개항, 문화항구도시 목포'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문화적 개항, 문화시민 양성, 새로운 문화 창조, 도시브랜드 구축을 4대 핵심목표로 내세웠다.
이에 대한 구체적 사업 방향으로 대내외 문화교류 활성화, 시민사회 문화역량 개발과 공동체 강화, 문화생태계 활성화, 차별적 문화형성과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 등이 제시됐다.
4대 핵심목표 세부 실천 사업은 12개 분야 31개 사업으로 집약된다.
목포 문화도시 특성화 방향으로 △공간-콘텐츠-사람이 연결되는 지역문화 생태계 조성 △규모별로 문화공간을 조성해 시민문화 활동 거점으로 할용 △문화교류 활성화로 도심 문화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문화생태계 활성화 등을 내놓았다.
목포를 '목포스럽게' 바꾸는 문화도시 예비 사업에는 △문화역량 강화 부문에서 목포 문화스쿨과 문화 큐레이터 양성 △아카이빙 활용 및 공유 부문에서는 예향 아카이빙과 문화항구 연구소 △거버넌스 확산과 성장 부문에서는 문화도시 라운드 테이블 △네트워킹 활성화 부문에서는 찾아가는 축제와 생활문화교류 등이 핵심으로 꼽혔다.
문화도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목포문화도시 추진단 이외에도 관광과·도시재생과 등 '행정협의체'와 문화재단 등 '중간지원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김종식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목포시가 꿈꾸는 두 번째 개항은 문화회복을 위한 문화적 개항"이라고 강조했다. 2020.07.08 kks1212@newspim.com |
이날 발표된 목포 도시현황 진단에 따르면 목포는 다양하고 우수한 문화자원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활용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문화를 통해 시민들의 정주 만족도를 높여 소속감을 부여하고, 지역사회 공동체를 활성화 시켜 차별적인 도시브랜드를 형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용역사는 "목포의 과거와 미래가 만나야 하고 생활문화 중심으로 집 근거리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민선7기 역점사업인 맛의 도시, 슬로시티, 도시재생, 관광거점도시 사업과 연계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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