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이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9일 민주당 세종시당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시당 회의실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시당위원장)과 홍성국(세종갑)‧강준현(세종을) 국회의원, 이문기 행복도시건설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당정예산회의 모습.[사진=민주당] goongeen@newspim.com |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와 원활한 세종시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세종시의 국가 행정도시로서의 기능 강화 및 도시 특성화 발전을 위한 방안을 주로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내년도 국비 지원 주요사업으로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설계비 10억원안 유지, 세종~청주 고속도로 설계비 61억원, 조치원 우회도로 착공비 32억원, 세종신용보증재단 설립과 기본 재산 마련을 위한 80억원, 부강역~북대전 IC 연결도로 설계비 45억원, 시민체감형 스마트도시 서비스 구축·운영비용, 시티헬스모니터링 실증 도입을 위한 지원비 등 5582억원의 국비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춘희 시장은 모두 발언에서 "20대와 달리 21대 국회의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 것을 느낀다"며 "정기국회에서 국회세종의사당 설계비 확보와 세종시법, 국회법 등이 잘 처리되도록 의원님들께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홍성국 의원은 "세종신용보증재단 신설은 세종시민들의 생활과 매우 밀접한 사업"이라며 "소상공인 정책 자금에 대한 지원 및 집행을 위해 신속히 추진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당정예산회의 모습.[사진=민주당] goongeen@newspim.com |
강준현 의원은 "세종시와 행복청이 의원실과 긴밀한 협조와 공조를 구축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며 "행복도시법 개정안도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니 세종시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문기 행복청장은 "내년이 행복도시건설 3단계가 시작되는 해"라며 "공공시설 건립, 도시건설 인프라 확충 문제 등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가 되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지난 3일부터 당과 지방정부의 정책 제안과 현안 청취를 위한 '광역시·도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세종시를 포함한 충청권은 오는 10일 국회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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