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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재개 우려·30년물 강한 입찰 수요에 美 국채 수익률 하락

기사등록 : 2020-07-1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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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 일부 주에서 경제 셧다운이 재개될 수 있다는 우려에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진행된 19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입찰에서는 여전히 국채에 대한 강한 수요가 확인됐다. 30년물 국채는 1.33%에 발행됐다. BMO캐피털 마켓에 따르면 프라이머리딜러가 17.4%를 차지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5.8bp(1bp=0.01%포인트) 하락한 0.608%에 거래됐다. 30년물은 8.5bp 내린 1.319%, 2년물은 1.6bp 내린 0.161%를 나타냈다. 3년물은 0.187%로 1.3bp 하락했고 5년물은 0.283%로 2.1bp 내렸다.

전반적으로 리스크 오프 심리가 강했다. 뉴욕증시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다시 경제 셧다운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했고 국제유가도 3% 급락했다.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의 앤소니 파우치 소장은 이날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는 미국 내 모든 주는 봉쇄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일단 추진 중인 경제 재개라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여전히 100만건을 웃돌면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4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31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38만건 보다는 낮았다.

2년물과 10년물의 수익률 격차는 46bp로 전장 대비 4bp 축소됐다. 이는 지난 6월 12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뉴욕증권거래소(NSYE)에서 한 트레이더가 마스크를 쓰고 NYSE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근무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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