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고성장 중인 전동화 부문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점진적 주가 우상향을 전망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올 2분기 연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7조1000억원, 영업이익 19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이익 감소세 확대가 전망된다"면서도 "오는 3분기부터 전기 대비 이익 회복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현대모비스가 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레벨4 이상의 미래 도심 자율주행 콘셉트 'M VISION(엠비전)'을 공개했다. |
그 이유로는 ▲완성차 해외공장 가동률 상승 ▲신차 효과를 통한 물량 증가 및 1대당 매출액 상승 ▲친환경차 판매 확대로 인한 전동화 부문 성장 ▲주요 시장들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사후관리(A/S) 수요 회복 가능성 등을 꼽았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전동화 부문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내년 유럽 자동차 수요 회복 등으로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김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24만5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올 2분기에는 완성차 해외공장 가동 중단 및 주요국 락다운 영향으로 모듈 부문과 A/S 부문 모두 실적 부진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다만 오는 2025년까지 현대와 기아차의 배터리 전기차(167만대)와 순수전기차BEV(85만대) 판매 목표를 고려하면 향후에도 전동화 부문의 성장 모멘텀 지속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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