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13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1명 발생했다. 10일 430명, 11일 386명, 12일 408명 등 최근이 급격한 증가세에 비해서는 소폭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도쿄(東京)에서 11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5일 만에 200명 아래로 내려선 것이 전체 확진자 수 감소로 이어졌다.
119명 중 64명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였다. 23명은 밤거리 감염으로 확인됐다. 젊은층 감염은 여전히 높아 전체의 70%인 84명이 20~30대였다.
또 신주쿠(新宿)의 한 소극장에서는 37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도쿄도는 관객 800명과 출연자와 스텝 50명 등 총 850명 전원에게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도록 요구했다.
[도쿄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가 지난 2일 긴급 대책본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밤거리 요주의'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밤거리 외출을 삼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2020.07.03 goldendog@newspim.com |
이밖에 사이타마(埼玉)현에서 26명, 오사카(大阪)부에서 18명, 가나가와(神奈川)현과 지바(千葉)현에서 각각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해외 유입 확진자도 13명이 확인됐다.
한편, 오키나와(沖縄)현 주일미군 기지에서 3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미군기지 관련 감염자는 98명으로 늘어났다. 단, 이 숫자는 일본 내 확진자 수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로써 14일 0시 현재 일본 내 누적 확진자 수는 2만2965명으로 늘었다. ▲일본 국내 확진자(전세기 귀국자, 공항 검역 등 포함) 2만2253명 ▲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을 더한 것으로, NHK가 공개한 각 지자체 확진자 수를 취합한 수치다.
사망자는 홋카이도(北海道)에서 1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 수는 997명을 기록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3명 ▲일본 내 확진자 984명이다.
일본 내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도쿄 8046명 ▲오사카부 2045명 ▲가나가와현 1758명 ▲사이타마현 1485명 ▲홋카이도 1296명 ▲지바현 1129명 ▲후쿠오카(福岡)현 924명 ▲효고(兵庫)현 739명 ▲아이치(愛知)현 536명 ▲교토(京都)부 456명 순이었다.
그 외 ▲이시카와(石川)현 300명 ▲도야마(富山)현 230명 ▲이바라키(茨城)현 202명 ▲히로시마(広島)현 182명 ▲기후(岐阜)현 162명 ▲군마(群馬)현 157명 ▲가고시마(鹿児島)현 150명 ▲오키나와현 148명(미군 확진자 제외) ▲후쿠이(福井)현 124명 ▲나라(奈良)현 123명 순이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마스크를 착용한 일본 도쿄 시민들이 지하철 열차를 이용하고 있다. 2020.07.03 |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13일 시점에서 일본 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35명으로 전일에 비해 2명 늘었다. 내역을 살펴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명 ▲일본 국내 확진자 34명이다.
13일까지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은 전일 대비 100명 늘어난 1만8761명이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가 658명 ▲일본 국내 확진자가 1만8103명이다.
한편,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PCR검사(유전자증폭 검사)는 지난 8일(속보치) 하루 1만1897건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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