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디지털 뉴딜의 구체내용을 논의하고 민간기업의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15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비롯한 이동통신3사 CEO를 만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최기영 장관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구현모 KT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 만나 5세대(5G) 이동통신 전국망 구축 현황 및 계획을 점검하고 이통3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갖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4월 8일 서울 중구 한국정보화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제3차 5G+ 전략위원회'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자리는 5G+ 전략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료=과기정통부] 2020.04.08 nanana@newspim.com |
5G 전국망 구축은 디지털 뉴딜 구체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반요소다. 그린 뉴딜과 함께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디지털 뉴딜에는 올해 추경부터 오는 2022년까지 총 23조400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5년까지는 총 58조2000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최 장관은 전날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디지털 뉴딜 성공을 위한 민·관 합동 연석회의'에서도 디지털 뉴딜 성공을 위한 관련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최 장관은 "디지털 뉴딜에 포함된 추경사업은 빠르게 집행돼야 할 것"이라며 "정부 투자가 마중물이 돼 민간 기업들의 투자 촉진과 지속가능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로 연계되고 미래 신산업도 발굴해 육성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장관과 이통3사 CEO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이후 두 번째다. 최 장관이 이통3사 CEO들에게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를 이날 다시 한번 당부할지도 주목된다. 최 장관은 취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3만~4만원대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한편, 디지털 뉴딜 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근 정부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대표와 만나 관련내용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앞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도 이통3사와 네이버·카카오 대표를 만나 디지털 뉴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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