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모든 미국인이 마스크를 착용하면 1~2개월 안에 코로나19에 대한 통제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CNBC 등 주요 외신은 14일(현지시간)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이 미국 의학협회지(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와의 온라인 인터뷰에서 "지금 모든 미국인이 마스크를 착용하면 4~8주 안에 코로나19 증가 사례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레드필드 국장은 "때는 지금이다"라며 "지금 당장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쓰도록 한다면 4주, 6주, 8주 안에 코로나19를 해결할 수 있을 거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는 아주 명확하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이 바로 마스크를 쓸 때다"라고 강조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마스크 착용이 정치적인 이슈로 대두되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마스크 착용은 공중 보건 문제였는데, 그것이 정치화되는 것을 보고 슬펐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마스크를 쓴 것을 보니 기쁘며, 지도자들이 모범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도 코로나19 전파를 막고 확산을 늦추려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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