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제조업체인 ㈜리브스메드를 비롯한 15개 업체가 1차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들 업체들은 기술보증기금 등에서 최대 1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지원받는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리브스메드 프레시지 뉴로메카 등 15개 업체를 1차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기업으로 발표했다.
예비유니콘은 기업가치 1000억원이상 1조원 미만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아기유니콘과 함께 벤처 4대강국 실현을 위한 'K-유니콘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중 하나다. 이번에 선정된 15개 기업들은 최대 100억원의 특별보증을 지원받는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리브스메드로를 비롯한 15개 업체가 1차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들 업체들은 기술보증기금 등에서 최대 1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지원받는다.[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0.07.15 pya8401@newspim.com |
전문심사단(15명)과 국민심사단(60명, 단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30개 최종후보를 대상으로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성장 가능성 ▲특별보증 지원 필요성 및 제도취지 부합성 ▲자금규모 및 활용 적정성 ▲사회환원·공헌 가능성 등을 집중 평가했다.
최종 심사결과 ㈜리브스메드가 1위를 차지했다. 이 업체는 2011년6월 설립됐으며 복강경수술기구 등 의료기구 제조업체로 지난해 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최종평가에서 주력제품인 복강경 수술기구가 상하좌우 90° 회전이 가능해 수술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기술력 평가는 물론 사업가능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투자를 가장 많이 유치한 기업은 가정 간편식인 밀키트 제조업체 프레시지로 누적 투자유치액이 900억원을 넘는다. 식재료 요리 개념을 탑재한 새로운 제품 컨셉으로 위메프 등 온라인 유통업체와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온오프에서 인기를 얻어 지난해 7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업가치가 가장 큰 기업은 아이지에이웍스로 3800억원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2006년 12월 설립됐으며 모바일 사용자 정보를 수집·분석해 광고주에게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광고마케팅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해 78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이번 15개 예비유니콘 기업들은 지금까지 298억원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억원 이상 유치한 기업이 9개(60.0%)로 가장 많았다. 300억원 초과 기업도 5개(33.1%)로 조사됐다. 기술보증기금의 기술·사업성 평가에서 9개(60.0%)가 BBB등급 이상을 받았다. 코로나19 국면에서 각광받고 있는 비대면 기업도 9개(60.0%)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기술(ICT) 및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ata·Network·AI)기반의 플랫폼 분야 혁신기업이 9개(6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반 제조업 분야 4개(26.7%) 바이오분야 2개(13.3%) 순으로 나타났다.
장병규 국민심사단장은 "국민심사단은 투명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예비유니콘을 선정하고자 노력했다"며 "내년에도 K-유니콘 프로젝트 선정 사업에 견제와 균형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 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예비유니콘 기업들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예비유니콘의 성장 과정도 지속적으로 홍보해 많은 국민들이 지켜보고 응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12월에 15개 안팎의 2차 예비유니콘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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