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예금보험공사는 올 3월말 부보예금이 2338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3.8%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부보예금은 예금보험공사의 보호대상 예금에서 예금자가 정부·공공기관·부보금융회사인 경우를 제외한 예금을 말한다.
은행의 부보예금은 1413조5000억원으로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전년 말보다 4.4% 증가했다. 금융투자사의 부보예금은 49조3000억원으로 주가 급락에 따른 주식 매수 수요 급증 등의 영향으로 전년 말보다 55.6% 늘었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2020.07.15 부보예금 추이 [자료=예금보험공사] milpark@newspim.com |
반면 보험사의 부보예금(812조4000억원)은 경기침체 및 저금리 기조에 따른 장기 저축성보험의 성장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1.0% 증가하는데 그치며 저성장세를 지속했다. 보험회사의 부보예금은 계약상 책임이행을 위해 보험료의 일정 부분을 적립한 책임준비금을 말한다.
또 저축은행의 부보예금(62조원)도 수신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0.8%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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