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그린벨트 해제 등 다양한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15일 국토부와 기획재정부, 서울시, 인천시 등이 참여한 '주택공급확대 TF(태스크포스)' 실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까지 검토되지 않았던 다양한 이슈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수도권 주택공급 점검 킥오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15 dlsgur9757@newspim.com |
박 차관은 앞서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린벨트 해제를 두고 본격적인 논의도 착수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반나절 만에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박 차관은 "모든 대안을 올려 놓고 근본적인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도시 주변 그린벨트의 활용 가능성 여부 등 검토되지 않았던 대안들에 진지한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급 정책의 원칙은 시세보다 저렴하게 충분한 물량을 내놓는 것"이라며 "주택공급 효과가 있도록 내년 3기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3만 가구 이상의 사전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주요 검토 방안은 ▲도심 고밀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 규제 개선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도시 주변 유휴부지․도시 내 국가시설 부지 등 신규택지 추가 발굴 ▲도심 내 공실 상가․오피스 등 활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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